고양이 급수량과 물그릇 (정수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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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용품/고양이 용품 실패

고양이 급수량과 물그릇 (정수기 실패)

by 타붕 2021. 6. 6.

안녕하세요 집에서 사부작 거리는 퐁듀 아빠입니다.

고양이는 몸무게 1kg 당 '50ml'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권장 급수량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양을 음수 하고 있습니다. (60kg의 사람으로 치면 하루 3L나 되는 양이니 쉽지는 않겠네요.)

 

체내 수분은 영양소를 신체기관에 전달하고 구석구석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수분이 부족했을 때 고양이에게 걸릴 수 잇는 질환은 방광염, 심부전, 결석 등으로 굉장히 치명적이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몸의 이상 증상을 전혀 내색 하지 않기에 수분 부족에 대한 증상으로 알아보아야 하는데요.

 

수분 부족 시 증상

 

1) 코와 입이 마르고 냄새가 납니다.

2) 피부가 건조해지며 탄력이 떨어집니다.

3) 소변량이 감소하며 변비가 발생합니다.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4) 무기력해져 눈에띄게 활동량이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급수량을 늘려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물 자체를 많이 마시게 하는 방법

 야생의 고양이는 흐르는 물이 신선하다 판단하여 마시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물을 흐르게 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며 신선하게 느끼게 만들어 급수량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그리하여 시중에는 흐르는 물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고양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선하게 느껴 급수량을 늘리게 하는 분수대형 고양이 정수기가 있습니다.

 

2) 간접적으로 수분섭취를 늘리는 방법

 보통 가정에서 쉽게 급여하는 건식사료는 수분이 부족한 탓에 권장량의 음수량을 채우지 못합니다. 야생에서는 뛰어난 사냥꾼인 고양이가 건식사료를 먹을 경우가 없겠죠, 먹이에서 나오는 수분을 통하여 음수량을 충족시키는 것인데요, 동일한 원리로 습식사료를 급여하고나, 츄르를 물과 1대 1로 타서 츄르탕을 만들어주면 급수량을 해결이 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선택한 방법은?

 

 퐁듀가 아기고양이 시절에는 밥그릇 두 개를 놓고 하나는 사료를 하나는 물을 담아 주었는데요. 퐁듀가 급수량이 적은 것 같아 조금 큰 뒤에는 아래의 분수대형 정수기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분수대는 물을 항상 위로 솟아 흐르게 만들어주는 펌프와, 물이 순환되며 계속 정수될 수 있게 하는 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설치했을 때에는 자주 정수기로 가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정수기로 우리집 고양이의 음수량 걱정은 끝난 줄 알았습니다.

고양이 자동 정수기 구성품고양이 자동 정수기 조립
고양이 정수기

 정수기라는 이미지 자체가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장치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과 설명서에 필터 교체 주기는 1 달이라고 쓰여 있어 더욱 신경을 쓰지 않았던 탓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퐁듀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침을 하고 어디가 계속 가려운지 뒷발로 계속 긁고 그루밍하다가 피부가 다쳐 피가 나는 상황까지 오더라고요.

 

정수기를 잘 보니 필터를 새걸로 설치한 지 일주일도 안되어 핑크색 물곰팡이와 날파리 사체가 떠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발견하고 얼마나 속상했던지요. 퐁듀엄마는 말 못 하는 퐁듀에게 미안한 마음에 한참 울더라고요.

 

 

 

 

필터만 믿고 자동으로 급수되는 것이 다 좋은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차라리 매일 조금 귀찮더라도 물상태를 확인해서 주고자,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오자고 하였습니다. 다이소 세 군데를 들러 물그릇과 고양이가 편하게 음수 할 수 있도록 물그릇 받침대를 샀습니다. 또한 자주 마실 수 있도록 거실과 안방에 두 개를 설치했습니다.

 

매일 물그릇을 세척해주며, 저희가 마시는 것과 동일한 정수된 물로 퐁듀에게 급여하니 다시 상태가 호전되어갔습니다.

다이소 고양이 물그릇고양이 물그릇
다이소 고양이 물그릇

다행히 습식사료를 잘 먹는 퐁듀는 급수량이 크게 모자라지않는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부족하면 퐁듀의 최애 간식은 츄르를 물에 타서 줘야겠지요.

 

하지만 치아 사이에 끼기 쉬운 습식을 먹은 뒤에는 항상 양치하는것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고양이 정수기를 매일매일 청소해 주실 수 있으면 사실 정수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소를 하다보면 필터를 만지게 되어 오염되기가 쉽습니다. 또한 매일 청소하려고 구매한 정수기가 아니기에 정수기를 고려하신다면 청소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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