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회전 나비 (다이소 고양이 장난감)

안녕하세요 집에서 사부작 거리는 퐁듀 아빠입니다.

이미 레이저, 낚싯대, 움직이는 생선, 움직이는 쥐, 양모 공 등등의 장난감이 많지만

고양이들은 한가지의 장난감을 금방 질려하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 샴고양이 퐁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장난감을 구매해 바꿔주어야 하는데 다이소에 갔다가

우연히 움직이는 장난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인터넷에서 비슷한 제품들은 비싼것 같았는데 5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충동적으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제품명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전동 회전 나비로

AA 건전지 3개를 장착해야 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과 함께 교감하며 놀아주는것이 가장 좋지만,

샴고양이의 엄청난 활동량을 만족시킬만큼 항상 놀아줄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에게는 셀프토이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외로움을 많이 타는 고양이는 집사 의존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외출 시 적당한 셀프토이가 있다면 의존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외출할 때는 간식 퍼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탄성이 있는 회전나비 두 개와, 나비를 회전시켜줄 본체입니다.

조립 방법

장착방법은 회전나비와 본체의 홈을 일치시켜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본체를 뒤집어 배터리 덮개의 십자 스크루를 제거한 후,

덮개를 손으로 젖혀 열어줍니다.

+, - 극을 확인하여 AA건전지 3개를 넣어준 후 덮개를 닫고 나사를 잠그면 됩니다.

작동은 본체에 있는 하늘색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되는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탄성이 있는 나비 낚싯대에 엄청난 관심을 가져 주네요.

집에서 매일 30분이나 놀아줌에도 3살 샴고양이의 체력은 엄청납니다.

평소에 사람을 졸졸 쫒아다니며 애교가 많은 샴고양이이지만,

그만큼 에너지가 넘쳐나는 게 특징입니다.

그럼 전동 모드를 켜보겠습니다.

거의 30분을 혼자서 냥냥 펀치를 날리고 질려하질 않습니다.

동작이 멈춘 상태에서는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제품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게 안전할 듯합니다.

솔직히 너무 저렴한 가격에 성능까지 의심했지만 결론은 우리 집 고양이가 만족해하면

저도 만족합니다.

언제까지 질리지 않고 놀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잔여로 남아있는 나비 낚싯대가 다 부서질 정도로 재미있게 놀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지쳐서 누워있으면서도 시선은 장난감을 놓치지 않네요.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밤에 잠을 재우기 위해서는 놀아주고 먹이활동까지 해야 합니다.

새벽에 심하게 뛰어다니는 고양이는 자기 전에 다이소 고양이 장난감인 전동 회전 나비로

혼쭐을 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모든 집사의 바람인 새벽 우다다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가성비 있는 고양이 장난감을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