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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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용품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by 타붕 2021. 4. 12.

샴고양이

 

애견, 애묘의 시대!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지 않는 가운데 집안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늘었습니다.

 

반려동물은 돌보아야 하는 대상이지만, 반대로 돌보는 사람에게 위로를 주기도 합니다.

 

 

 

고양이 마중

집에 오면 누구보다 먼저 마중 나오는 고양이, 강아지를 보면 힘든 사회생활의 피로가 싹 녹아버리죠.

 

저는 2살된 샴고양이 퐁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 너무 예쁜 파란 눈에 반해서 퐁듀를 입양했는데요,

 

샴고양이의 성격은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다고 해서 무릎 냥이도 많고 하루 종일 집사를 졸졸 쫓아다니곤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부르는 울음소리를 많이 내어 수다쟁이라고 하죠.

 

고양이는 고독을 즐기는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혼자서 집에 남겨졌을 때 분리불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사가 집을 비웠을 때 그러한 분리불안을 호소하기 위해서 하루종일 혼자 놀 수 있는 셀프 토이를 많이 활용하여, 혼자서도 잘 놀 수 있게 해 주는데요.

 

하루 종일 TV를 틀어주기도 하고 외로운 고양이를 위해 한 마리 더 입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양 결정은 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에, 새로운 고양이를 침입자로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모님이 키우시는 고양이와 만나면.. 평소에 하지도 않는 하악질을 하루 종일 합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 잠시라도 흥미 유발 거리를 만들어 집사가 집을 비우는 것이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재미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셀프 토이 중의 최고는 간식 퍼즐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계란판으로 간식 퍼즐을 대체하려 했었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계란판에 간식을 놓으면 꺼내어 먹질 못합니다.. 발길질로 빼지도 못하고. 입으로 직접 먹으려 하면 계란판에 얼굴이 걸리고..

 

그리하여 장기 프로젝트로 약 1년간의 정성?을 들인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휴지심

준비물은 다 쓴 두루마리 휴지와,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상자입니다.

 

1년간 두루마리 휴지를 38개나 사용했네요.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래 목공풀로 휴지심끼리 부착하려 했으나, 굳이 그러지 않아도 고정이 잘 되었습니다.

 

고양이 셀프토이

다 만들었다면 세워줍니다.

 

 

그리고 그 안에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주면 끝입니다.

 

과연.. 1년 동안 모았는데.. 잘 가지고 놀 수 있을지..

 

처음 사용해봤는데 여태껏 익숙한 듯 한 번에 사냥을 성공합니다.

 

이 보잘것없는 앞발질을 계속 보자니 너무 귀엽네요.

 

 

 

 

모으는 것이 오래 걸렸지, 새로 사지 않고 휴지심 재활용을 통해 만드는 것도 뿌듯하고, 잘 놀아줘서 너무 뿌듯합니다.

 

한 3년 더 모아서 휴지심으로 집을 만들어 주면 더 좋겠네요. 그날까지 열심히 사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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