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시즌온

안녕하세요 밖에서 사부작 거리는 퐁듀 아빠입니다.

퐁듀도 늘어지는 주말!

평소 같았으면 함께 늘어져서 누워있었겠지만

겨우내 포동포동 찌운 살 때문에

심각성을 인지하며 운동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요.

작년에 시작한 자린이 생활 열정이 넘쳐흘러 집에서도 훈련할 수 있도록

자전거로 즈위프트 홈트레이닝 시스템까지 갖췄으나

이러저러한 핑계에 거의 하지 못했네요.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밖에 나가서 타야겠다고 다짐했으나 5월이 되어서야 시즌온을 합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운동하겠다는 각오로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튜브에 바람 넣기입니다.

자전거의 바람은 실시간으로 빠지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십중팔구는 바람이 빠져있을 것입니다.

또한 튜브에 압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자전거 휠이 망가지지 않기 때문에,

타지 않더라도 큰 비용 지출을 막기 위해서는 바람을 넣어줘야 합니다.

저는 홈트레이닝 시스템이 있어 탈거 후 보관하였습니다.

두 번째 체인 및 스프라켓 오일링

지난해 겨울이 되기 직전, 자전거 체인과 스프라켓에 오일 청소를 해두었는데요

자전거를 오래 방치해 두었기 때문에 먼지가 쌓여있으며,

체인과 스프라켓의 녹 방지와 마찰저항 감소를 위해 깔끔하게 닦은 후 오일링을 다시 해줍니다.

체인에 오일링을 하며 바퀴를 돌려주어야 골고루 오일링이 되지만

저는 오일을 뿌린 뒤 30분 정도 기어 변속을 하며 자전거를 탔습니다.

세 번째 기어 변속 및 브레이크 상태 확인

자전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어와 브레이크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건데요

브레이크는 자전거마다 림브레이크냐, 디스크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제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한 기어 변속의 경우 잘못된 보관으로 인하여 기어 케이블 텐션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작동 확인 후 문제가 있으면 자전거 샵을 방문해야 합니다.

장기간 자전거를 안탈 때에는 앞 변속기는 이너(안쪽) / 뒷 변속기는 아웃터(바깥쪽)으로 해두면

기어 케이블의 장력이 느슨해져 조절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장기간 안탈 때 꼭 지켜줘야 합니다.

오늘 자전거 시즌온 첫날이기에 가까운 곳만 왔다 갔다 하며,

간단한 자전거 상태 체크만 했는데요.

큰 문제는 없어 다시 한번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전거보다 큰 문제는 초기화된 저의 몸상태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30분밖에 타지 않았는데도 숨이 헐떡헐떡 차더라고요.

다시 끌어올리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네요.

자전거를 다 탄 뒤 창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이제 자주 만나자! 널 항상 가까이하도록 할게!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장비입니다.

헬멧, 장갑, 전조등, 후미등, 수통, 수리공구, 핸드폰은 자전거와 떼어놓을 수 없기에

하나라도 없으면 타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안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