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무봉산 만의사 업힐

안녕하세요 집 밖에서 사부작 거리는 퐁듀 아빠입니다.

동탄 라이딩 업힐 코스 중 하나인 무봉산 만의사 업힐을 다녀왔는데요, 보통 자전거를 연습할 때 평지를 많이 타지만 힘든 업힐을 타기도 합니다. 다행히 저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에 일년에 스무 번 즈음 갑니다. 다만, 작년보다 불어난 체중에 기록은 더 하락했네요.

 

화성시 영천동 치동천에서 무봉산 만의사 코스정보

왕복 6.6km, 상승고도 93m

치동천에서 무봉산 만의사 코스

 

 

 

오랜만에 다시 가보는 만의사인데요~ 어느 곳을 라이딩을 하던 처음엔 기운이 넘칩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코스임을 알기에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출발해 봅니다.

치동천 초입

아직까지는 별다른 힘이 들지 않습니다. 가볍게 즐기실 분들은 여기까지만 오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는 우측 편으로  중리 저수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물이 가득 차서 낚시꾼들이 불법 낚시도 하곤 했는데요. 무더위에 수위가 부쩍 낮아져 휑하더라고요. 수위가 너무 낮아 사진은 안 찍고 바로 통과합니다~

중리 저수지 옆길

드디어 만의사로 올라가는 초입인데요. 이날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아 하늘이 쨍하게 나오네요. 가는 길은 차량통행이 적은 편입니다. 자전거 동호회에 가시면 종교와 무관하게 절로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도심의 상가에도 절이 있지만 동호회에서 말하는 절은 십중팔구 업힐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의사 초입

약간의 차량 통행과 등산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화창한 날씨이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혼났습니다. 어느새 중턱 이상을 왔는데요 코스는 짧지만 언제 와도 숨이 헐떡거리는 코스입니다. 등산이라면 오래 걸리겠지만 천천히 가면 되는데 자전거는 잠깐이라도 쉬면 멈추어 버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경우 쉬는 시간이 없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만의사 중턱

 

여기까지 오시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데요. 숨은 턱까지 올라오고 땀범벅이 되어 

업힐에는 댄싱이라는 기술로 동력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코스를 지그 재그로 가면 조금 힘이 덜 드니 라이딩 중에 업힐이 나오시면,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의사 업힐 고비

운동량이 꽤 되는데요 영상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초주검이 되어갑니다.

만의사 업힐 동영상

 

 

정상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저는 무교이지만 이런 식으로 절을 엄청 많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로드자전거는 여기까지구요~ MTB 자전거는 흙밭을 넘어 더 위로 올라가시기도 하더라고요.

만의사 정상

꼭대기까지 올라왔으니 준비해온 물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저는 운동할 때 숨이 턱끝까지 오는 운동이 좋더라고요. 그래야 운동한 느낌도 나고 더 건강해진 느낌이 나더라고요.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가듯 힘든 업힐을 올라왔으면 시원한 다운힐을 즐겨야죠.

페달을 밟지 않아도 빠른 구간은 시속 5~60킬로 정도 나옵니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허무하게 금방 내려가네요. 하지만 이 한 번의 다운힐로 올라오며 겪은 모든 힘듦은 사라지게 됩니다.

시원한 무봉산 만의사 다운힐

 

한창 탈 때는 같은 코스를 세네 번 탔는데요. 이제는 그렇게까지는 잘 안되지만 그래도 한 번은 무조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리가 펌핑되는 업힐과 시원한 다운힐을 찾고 계시다면 화성 무봉산 만의사 코스 추천드립니다.

 

 

전궁 크리테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