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망고 자르는 방법

 안녕하세요 집에서 사부작 거리는 퐁듀 아빠입니다.

 얼마 전에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로 태국망고를 샀지만 못 드려서 저희가 먹게 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후숙까지 마치고 지금은 1일 1망고를 하고 있습니다. 망고는 과실의 크기에 비해 씨앗이 큰 편이라 잘라먹는데 어려움이 있는데요 그래서 자르는 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르기 전에 우선적으로 망고안의 큰 씨앗은 먹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자르는 방법으로는 망고 씨앗에 많은 과육이 붙게 되는데요. 씨앗에 붙는 과육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자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물론 씨앗의 붙은 과육도 남김없이 먹어야죠.

태국망고 자르는 방법

• 체크 모양 자르기

우선 망고갈비가 될 씨앗의 위치를 찾습니다. 태국망고는 한쪽이 뾰족한 특징이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좌우대칭을 맞추어 세로로 세워놓고 자를 준비를 합니다.

씨앗의 크기는 대략 망고 꼭지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꼭지 부분에서 직선으로 가상의 선을 생각한 후 양쪽을 잘라줍니다.

 

 

 세등분으로 나뉘면 가운데 부분이 망고갈비인데요, 이 부분은 깨끗하게 뜯어먹어야 합니다. 망고는 비싸니까요. 다만, 망고는 옻나무과이기 때문에 옻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씨앗 부위는 드시면 안 됩니다. 입술이 부르트면서 병원에 가야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과육부분을 체크 또는 바둑판으로 칼집을 낸 후 껍질을 뒤집으면 우리가 평소 먹는 망고의 비주얼이 나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자르기에는 굉장히 편하나, 포크로 하나하나 떼어먹을 때 껍질과 과육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르기 편한 게 너무 좋죠.

 

• 과육 덩어리 만들기

 후숙이 충분히 된 망고의 특징은 굉장히 무르다는 것인데요, 이를 이용해서 과육을 벗겨내는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체크무늬 자르기를 할 때보다 껍질에 남는 과육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법은 세로로 잘라 세등분된 망고의 과육 부분에 집에서 쓰는 컵으로 껍질에서 과육을 밀어내며 분리해낼 수 있습니다. 체크무늬 자르기보다 쉬우며 장점으로는 과육 덩어리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육의 육질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으나 설거지 거리가 하나 늘어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 가로로 잘라 망고씨 분리하기

 망고를 가로로 자르면 망고갈비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로로 잘라보았는데요, 일단 가로로 자른 뒤 양쪽 부분을 살살 돌려가며 씨앗과 과육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양쪽 과육을 분리하였으면, 그대로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좋고, 컵으로 껍질과 과육을 분리해줘도 좋습니다. 컵이 망고과육 벗기는 데에는 최적의 도구네요.

가로로 잘라 과육을 분리하여 그릇에 담았는데, 망고 씨앗을 빼내며, 망고 과육의 육질이 다 망가졌습니다. 한 상자에서 나온 망고여서 과실의 퀄리티도 거의 비슷했는데요, 가로로 잘라서 먹어보니 망고 갈비는 적은 편이었지만, 과육 자체에 손상이 가서 과일의 씹는 맛이 덜했습니다. 딸기나 토마토를 먹는데 먹기 전에 으깨어 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태국망고 자르는 방법 세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아있는 망고는 어떻게 잘라먹을까? 생각해보았는데요.

 저는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린 과육덩어리 만들기로 먹을 예정입니다. 과육의 낭비도 적은 편이며, 과육의 상태도 가장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망고 껍질부터 벗기면 망고 갈비를 거의 만들지 않고 자르는 방법도 있는데요, 무른 망고의 특성상 너무 위험해 소개해드리지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먹는 게 최고잖아요~

 

 

칼로리도 낮고 건강한 망고, 잘 후숙해서 맛있게 잘라드시길 바랍니다.

 

태국망고 보관법